[경고] 2026년 시급 10,320원! “합의하면 괜찮겠지” 했다가 과태료 폭탄 맞습니다
이제 한달만 지나면 2026년이 됩니다.
2026년 최저임금은 노사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결정된 금액은 시급 10,320원. 전년 대비 2.9% 인상된 금액으로, 바야흐로 ‘시급 1만원 시대’가 완전하게 안착했습니다.
단순히 시급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월급으로 환산했을 때의 금액, 주휴수당 포함 금액, 그리고 가장 복잡한 ‘산입범위’까지.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핵심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사장님은 인건비 예산 수립에, 근로자는 내 월급 점검에 활용해 보세요.
1. 2026년 최저임금, 정확히 얼마인가요?
가장 기본이 되는 숫자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최저 시급: 10,320원
- 주휴수당 포함 시급: 12,384원 (1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 최저 월급 (209시간 기준): 2,156,880원
여기서 ‘주휴수당 포함 시급’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게만 적용됩니다. 즉, 단시간 아르바이트생이라도 15시간 이상 일한다면 실질적인 시급 가치는 12,000원이 훌쩍 넘게 됩니다.2026년 최저시급 10,320원, 주휴수당 포함 월급은? 급여 계산 총정리
2. 월급제 vs 시급제: 1월 월급이 다르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월급은 매달 똑같은 거 아닌가요?” 정답은 **”계약 형태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 월급제 근로자 (대부분의 정규직)
월급제는 1년 12달을 평균 내어 지급하기로 약속한 형태입니다. 따라서 한 달이 28일이든 31일이든 상관없이 매월 똑같은 2,156,880원 이상을 받으면 됩니다.
✅ 시급제 근로자 (아르바이트 등)
시급제는 **’실제 일한 날 + 유급휴일(주휴일)’**의 개수에 따라 월급이 변동됩니다. 예를 들어 2026년 1월처럼 주휴일(보통 일요일)이나 관공서 공휴일이 많은 달은 월급제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주휴일이 적은 달은 월급제보다 적게 받을 수도 있죠. 시급제 근로자라면 **”이번 달 주휴일이 몇 번이지?”**를 꼭 세어보셔야 합니다.
3. 월급 245만 원인데 최저임금 미달? (산입범위의 함정)
“내 월급 통장에 245만 원 찍혔으니 최저임금(215만 원) 넘었네? 안전하네!” 절대 아닙니다. 총액이 높아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수당이 많다면 법 위반일 수 있습니다.
🚩 최저임금 계산에 포함되는 것 (산입 O)
-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기본급, 직무수당, 직책수당, 매월 지급되는 식대, 교통비 등 현금성 복리후생비
🚩 최저임금 계산에서 빠지는 것 (산입 X)
-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 (일을 더 해서 받는 돈)
- 연차수당
- 격월이나 분기별로 받는 상여금
- 명절 떡값 등 부정기적 수당
[실제 위반 사례] A씨는 기본급+식대로 200만 원을 받고, 야근수당과 상여금으로 45만 원을 더 받아 총 245만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따질 때는 야근수당/상여금을 뺀 200만 원만 인정됩니다. 2026년 최저 월급인 **2,156,880원에 미치지 못하므로, 이는 명백한 임금 체불(최저임금 위반)**입니다.
내 월급 명세서에서 ‘매월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만 남기고 나머지를 다 뺐을 때 215만 원이 넘는지 꼭 계산기를 두드려 보세요.
4. 사장님과 알바생이 자주 묻는 Q&A
Q. 사장님과 합의해서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기로 계약서 썼어요. 유효한가요? A. 절대 무효입니다. 최저임금법은 강행규정입니다. 합의서, 각서 모두 법적 효력이 없으며, 사장님은 차액을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Q. 수습기간 3개월 동안은 월급 90%만 줘도 되나요? A. 조건부 가능합니다. ①근로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고 ②단순 노무 업무(편의점, 주유소, 택배 상하차 등)가 아니어야 합니다. 편의점이나 식당 서빙 등 단순 노무직은 수습 기간에도 100%를 다 주셔야 합니다.
Q. 미성년자나 외국인은요? A. 똑같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국적이 다르다고 최저임금을 깎을 수 있는 법 조항은 없습니다.
📝 마치며: 2026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은 단순한 시급 인상을 넘어, 퇴직금 적립액 증가와 4대보험료 변동까지 이어집니다.
- 사업주: 10,320원에 맞춘 인건비 테이블 재설계 및 근로계약서 갱신 준비
- 근로자: 내 임금 구성 항목 중 최저임금 미달 요소가 없는지 체크